캠핑용품에 중독 된 친구와1박 2일 캠핑 (익산 웅포 관광지 캠핑장)
날씨가 쌀쌀하던 3월의 어느 봄날. 정말 오랜만에 대학 친구들과 캠핑을 하기로 했다. 다들 먹고살기 바빠 자주 만나지 못했는데, 겨우 시간을 내 1박 2일간 부어라 마셔라 할 예정이다. 나는 결혼을 코 앞에 두고 있어, 결혼 전 친구들과 회포를 풀 겸 술과 고기를 바리바리 싸들고 캠핑장으로 향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웅포관광지 곰개나루 캠핑장이다. 강변에 있는 작은 캠핑장으로 친구가 겨우 예약을해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이 몰려 예약하기 쉽지 않았다 한다. 요즘 캠핑하는 사람이 이리 많았나 새삼 놀랐다. 전날 수원에 있는 친구 집에서 한잔하고, 아침에 같이 익산으로 출발했다. 날씨가 흐릿흐릿하고 빗방울이 떨어져 걱정했는데, 오후가 되니 날씨가 맑아졌다. 캠핑장에는 이미 자리를 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