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Penguin

반응형

2차전지(이차전지)란 방전된 이후에도 충전해 재사용이 가능한 전지를 말한다. 1차전지는 한번 사용한 후 폐기하는데 반해, 2차전지는 반복 사용이 가능하다. 2차전지는 1900년대 개발되어 일본 소니(SONY)가 최초로 리튬이온전지 상업화에 성공했고, 현재 사용되는 주류 2차전지 제품 역시 당시의 원천 기술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리튬이온전지가 상용화된 이유는 기존의 단점이었던 메모리 현상을 없앴기 때문이다. 메모리 현상이란 방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충전 시 배터리 수명이 줄어드는 걸 말한다. 리튬이온전지는 가볍고 작게 만드는 게 가능하며, 짧은 충전시간 대비 수명이 오래가고, 납과 수은 등 유해물질이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2차전지는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 사이를 이동하는 화학적 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한다. 리튬이온의 이동통로 역할을 해주는 물질인 전해액과 양극과 음극이 닿지 않고 전해액에 다른 물질이 침범하지 않도록 방어해주는 분리막이 필요하다. 그래서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을 리튬이온전지의 필수 4가지 요소로 꼽는다.

 

 

2차전지는 전기차를 비롯해 스마트폰, 노트북, 무선충전기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전기차는 산업 규모가 가장 큰 2차전지 시장이다. 우리나라에서는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가 2차전지를 만들어 각 자동차사에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배출 저감에 중점을 두고 정부정책과 경제가 움직이고 있다. 유럽을 비롯해 미국, 중국 등의 산업 선진국들은 향후 10~20년 내 탄소배출 제로(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휘발유, 디젤, 천연가스로 주행하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개발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2차전지 관련 산업은 2000년 대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코로나19 이후 가장 주목받는 산업이 되었다. 2차전지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3국으로 전통적인 제조업 강국들이다. 현재 누가 1위 기업이라 할 수 없을 정도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한국은 반도체 이후 우리나라의 경제를 주도할 산업으로 2차전지를 꼽고 있다. 물론 전기차를 생산하는 현대와 기아가 있지만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 2차전지를 공급함으로써, 다시 한번 제조업 부흥을 일으키려 준비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유럽에 2차전지 공장을 준공하여 유럽시장을 노리고 있다. 

 

얼마 전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2차전지 영업비밀 침해 소송전을 벌이며 국제적인 화두가 되기도 했다. 결국 LG화학의 승리로 끝나긴 했지만, 소송 비용 및 소모전으로 2차전지 산업에 큰 타격을 준 것도 사실이다. 물론 그만큼 2차전지 산업에 대해 거는 기대가 크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2차전지에 투자하는 방법은 개별 종목 투자 또는 ETF가 있다. 개별 종목으로는 2차전지를 제작해 납품하는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이 있다. 모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기업들로 2차전지가 얼마나 미래 유망한 산업인지 알 수 있다. 

 

또 2차전지에 필요한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양극재 기업으로 에코프로비엠, 엘엔에프가 있고, 포스코 케미칼은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고 있다. 전해액은 동화기업과 솔브레인, 동박은 일진머티리얼즈, SKC, 두산솔루스가 생산하고 있다. 

 

 

관련 ETFKODEX 2차전지산업, TIGER 2차전지테마, TIGER KRX 2차전지 K-뉴딜이 있다. 각 ETF별로 구성종목과 구성비중이 다르므로 이를 꼭 확인하고 투자하는 게 좋다. 또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ACTIVE는 중국의 전기차 및 2차전지 산업에 투자하는 ETF다. 중국은 2차전지 산업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다.

 

결론적으로 2차전지는 다가올 미래다. 내연기관차는 퇴출 수순을 밟고 있고, 2차전지를 탑재한 전기차가 이를 대체하고 있다. 따라서 2차전지는 점점 성장할게 분명하다. 2차전지 관련주 중 어디에 투자할지 잘 모르겠다면 ETF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한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은 2차전지 산업이 어느 수준에 이르면 도태되는 기업과 살아남는 기업이 갈릴 것이다. 쉽게 말하면 2차전지가 보편화되면 1등~2등 기업만 살아남고 나머지 기업은 정리될 것이다. 반도체 역시 성장기에는 여러 기업이 난립하다 현재는 몇 개의 기업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을 나눠갖고 있다. 2차전지 역시 이와 같은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되니 꼭 참고하는 게 좋다. 

 

 

2차전지·전기차에 투자하는 ETF 추천: tiger , Tiger KRX, Kodex

미래 유망한 2차전지 산업 미래의 먹거리 산업을 꼽으라면 단연 2차전지(이차전지)다.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향후 10년간 전기차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비단 석유와 가스 소비를 줄이는 것만이

penguinworld9.tistory.com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