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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동남아 국가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가 창궐하고 있다. 확진자 현황을 살펴보면, 싱가포르(385명), 태국(322명), 말레이시아(1,030명), 베트남(91명), 필리핀(230명), 캄보디아 (51명) 등의 환자가 발생했다. 필리핀에서는 사망자가 1명 발생 해, 해외에서 발생한 첫 사망 사례로 보고되고 있다.

 

태국은 1월 3일부터 수완나폼, 돈므앙, 푸껫, 치앙마이 국제공항 등에서 중국 우한발 노선 탑승객 검역을 개시했다. 1월 13일 태국에서 첫번째 감염자가 확인되었다. 이는 중국 외의 국가에서 발생 한 첫번째 감염 사례다. 우한에 거주하는 61세 중국인 여성으로, 공항 입국 절차에서 열화상카메라로 검역당국에 감지되어 격리되었다.

 

첫 태국인 환자는 4번째 확진자로, 73세 여성이다. 우한시를 방문한 뒤 의심증상을 보여 격리 수용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태국에서도 2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중국을 방문한적이 없는 택시 운전기사로 중국인 손님을 태우는 과정에서 감염 된 것으로 추정된다.

 

 

태국정부도 2월 1일 전세기를 띄워 우한시에 있는 자국 국민 161명을 귀국시켰다. 한편 태국 보건부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에게 독감 및 HIV 치료용 항바이러스제 혼합물을 투여해 효과를 받다고 전했다. 이 여성에게 약물을 투여한 뒤 48시간만에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역시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중국발 여행객을 중심으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1월 22일 감염 의심자가 늘어남에 따라, 방역을 위한 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보건부는 우한시 방문을 자제하고, 여행자제 권고 지역을 후베이성 전역으로 확대했다.

 

1월 23일 싱가포르에서 최초 감염자가 확인되었다. 중국 우한 출신 66세 관광객으로, 9명의 동행자와 함께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 판정 후 접촉자를 중심으로 추적 조사를 실시한 결과, 2명의 환자가 추가 되었다. 이후 확진자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세계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나라에 속한다.

 

싱가포르 정부는 중국을 방문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14일간의 의무휴가를 부여하고 있다. 이들은 속한 기관에 건강과 여행 관련 정보를 보고해야 하고, 14일간 하루에 2차례씩 체온검사를 받아야 한다.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을 방문한 모든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 시켰다. 또한 전세기를 띄어 우한에 거주하는 국민 92명을 복귀 시켰다.

 

모든 가정에 마스크를 4개씩 무료 배포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역학조사에서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환자들이 나옴에 따라, 감염병 발생 대응 시스템 레벨을 오렌지로 한단계 격상했다. 이 조치로 싱가포르 보건부는 불필요한 행사를 연기, 취소할 것을 권고했고, 직장에서는 주기적으로 체온을 측정해야 한다.

 

 

말레이시아 정부 역시 후베이성 출신 중국인 방문을 금지시켰다. 또한 SNS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가짜 뉴스를 퍼뜨린 자국민 4명을 체포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확진자에게 HIV 치료제를 투여해 환자의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알려졌다.  40세의 중국 남성에서 치료제를 투여한 결과, 2번에 걸친 검사에서 음성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인된 환자들은 대부분 중국인이었으나, 2월 4일 첫번째 자국민 확진자가 발생했다. 1월 16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중국인 대표단과 회의 후 말레이시아에 돌아왔다. 이후 열과 기침 증상을 보여, 검사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말레이시아 정부 역시 에어아시아 전세기를 띄어, 우한에 있는 교민과 가족 107명을 귀국시켰다.

 

 

베트남도 확진자와 의심환자가 발생해, 베트남 부총리 주재로 긴급 보건부 회의를 진행하였다. 부총리는 고열과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을 검역할 것을 지시하고, 중국인의 방문이 많아 높은 수준의 경보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각 국제공항에서는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을 강화시켰다.

 

베트남 총리는 마스크와 같은 보건 용품 준비, 의심 증상 학생 결석 조치, 축제 취소, 개인 위생법 등 강도 높은 지시를 내렸다. 베트남 정부는 중국 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 시켰다. 또한 민간항공 당국은 중국은 물론 홍콩, 마카오 노선을 운항하는 모든 항공편의 노선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시민들이 마스크 가격을 올린 약국에 대한 증거나 사진을 제시 할 경우, 즉시 약국의 면허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현재 16명의 확진자가 있고, 이중 3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베트남 투자계획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1분기에 진정된다고 해도,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목표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필리핀은 우한 봉쇄령이 내려지기 전 우한발 직항편으로 입국한 600여명의 중국인을 돌려보냈따. 또한 중국인에 대한 도착 비자 발급을 중단시켰다. 한편 중국 이외국가에서 첫번째 사망자가 필리핀에서 발생했다. 우한 출신 44세 남성으로 열과 기침, 인후염 증상을 보이다 2월 2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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